한국 격투기 유망주들이 또 한 번 옥타곤을 향한 문을 두드린다. 오는 5월 22일과 23일, 중국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서 펼쳐지는 ‘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에 한국 선수 5인이 출전한다.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4개 체급의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는 UFC와 공식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윤창민 vs 아오이 진…숙명의 한일전
이번 대회에는 ‘영보스’ 박어진(페더급), ‘피너클’ 서동현(페더급), ‘빅하트’ 윤창민(페더급), ‘프로그맨’ 김상욱(라이트급), 그리고 ‘천재 1호’ 박재현(라이트급)이 출전하며, 박현성이 이룬 2연속 피니시승의 바통을 잇겠다는 각오다.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윤창민과 일본 챔피언 아오이 진의 한일전이다. 윤창민은 ‘섹시야마’ 추성훈과 ‘스턴건’ 김동현의 수제자로, 강한 타격과 정신력을 겸비한 페더급 파이터다. 상대 아오이 진은 한국 단체 블랙컴뱃의 챔피언 신승민을 KO시킨 실력자로 일본 DEEP 페더급 챔피언이기도 하다.
윤창민은 “사실 오래전부터 이 선수와 싸우고 싶었다”며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전했다. 최근 박찬수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그는,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다른 한일전에서는 박어진이 리얼리티 격투 프로그램 우승자 나카무라 케이이치로와 맞붙는다. 박어진은 9연속 무패 중이며, 전 UFC 파이터 남의철과 GFC 챔피언 정한국을 꺾으며 떠오르고 있다. 그는 “상대를 압도하고 1라운드 피니시로 끝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상욱·박재현·서동현…韓 MMA 총력전 예고
ROAD TO UFC에 두 번째 도전하는 김상욱은 유도 3단 출신의 일본 파이터 카미야 다이치를 상대한다. 그는 “그래플링 위주 스타일인 만큼 타격으로 흐름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김상욱은 이미 11승을 거둔 베테랑 파이터로, 지난 대회 경험을 발판삼아 반드시 본선 진출을 노린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도 라이트급에서 출전한다. 그는 전 이터널MMA 챔피언 잭 베커를 상대로 싸운다. 박재현은 “타격과 레슬링 모두 자신 있다”며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 전했다. 전력상 큰 차이는 없지만, 박재현은 확신에 찬 자세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페더급의 서동현은 시즌 2 준우승자인 중국의 리카이원과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그는 “한 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서 내가 앞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ROAD TO UFC 시즌 4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다. 이는 한국 MMA의 신성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자, 실력을 증명하는 시험대다. 윤창민, 박어진, 김상욱 등은 각자의 무기와 스타일로 반드시 옥타곤 진출권을 쟁취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22일과 23일 오후 8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에서 생중계된다. 피할 수 없는 한일전, 그리고 다시 시작될 UFC를 향한 여정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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