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AI로 내년 전력대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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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AI로 내년 전력대란 온다"

한스경제 2025-05-21 17:4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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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연합뉴스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이 내년 중후반 전력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 산업의 급속한 확장에 ‘칩’, ‘변압기’, ‘전력 생산’ 등 세 가지 핵심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 중에서도 전력 부족이 가장 근본적인 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의 전압을 컴퓨터용으로 낮춰주는 변압기의 부족 현상 뒤에는 더 심각한 전력 생산의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머스크는 "아마도 내년 중반이나 후반에는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전력 공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에 미국 원자력발전소에 버금가는 기가와트(GW)급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6~9개월 내 완공될 전망이다.

이미 알파벳 산하 구글도 지난 2월 미국 데이터센터들이 전력 수요 폭증과 설비 부족, 중국과의 주도권 경쟁 속에서 단기·장기 모두 심각한 전력 대비 위기임을 공식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머스크는 “중국의 전력 생산은 로켓이 궤도에 진입하는 것처럼 가파르게 증가하지만 미국의 전력 생산은 평평하게 정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xAI의 멤피스 콜로서스 데이터센터에는 천연 가스 터빈이 동원되고 있지만, 환경단체들로부터 대기오염과 허가 조건 위반 논란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머스크는 데이터센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 기업에서 더 많은 칩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을 밝혔다. 또 최근 시장의 관심사였던 테슬라와 xAI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며 일축했다.

AI 확산으로 촉발되는 '전력 대란' 경고음이 더욱 짙어지는 가운데 첨단 기술 산업의 새로운 기반 인프라인 전력 수급과 생산 문제가 후퇴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 없인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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