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에 따르면, 성동경찰서는 이날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의 박성혜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 대표는 알렛츠의 자금 사정이 나빠져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입점 업체들로부터 262억원 상당의 대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알렛츠는 판매된 제품의 수익금을 입점 업체에 바로 정산해주지 않고 30~60일 후에 지급했으며, 지급 전까지 판매 수익금을 자체 사업비,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박 대표가 재정 상태가 불안정한 데도 제품 판매 중개 및 신규 입점 계약을 체결한 것이 기망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인터스텔라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박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검찰이 경찰 신청을 받아들여 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한편, 피해를 본 소비자와 입점 업체 102곳은 박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일부 입점 업체들은 박 대표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