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상승 마감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78포인트(p·0.91%) 오른 2625.5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0p(0.54%) 오른 2615.90으로 출발해 장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

외욱긴과 기관이 각각 2088억원, 9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28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3원까지 하락하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0.74%)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HD현대중공업(0.50%), 한화오션(2.06%) 등 대표 방산·조선주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7.11%), 셀트리온(0.84%)도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5.11%)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현대차(-0.79%), NAVER(-0.11%), LG에너지솔루션(-0.72%), 포스코퓨처엠(-2.79%), LG화학(-0.9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4.54%)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통(3.81%), 증권(3.69%), 기계·장비(2.35%) 등도 올랐다. 전기·전자(-0.38%), 통신(-0.26%), 부동산(-0.01%)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7p(1.13%) 오른 723.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5억원, 85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191억원 순매도했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진단키트 관련주 더바이오메드(29.88%)와 치료제 관련주 그린생명과학(29.78%)이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68%), 펩트론(3.75%), 휴젤(6.40%), 리가켐바이오(1.67%)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5%), 에코프로(-0.49%), 레인보우로보틱스(-0.18%)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