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피해 시군 돌며 복구계획 설명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21일 의성군 단촌면 구계보건진료소에서 산불 피해 복구 및 지원을 위한 현장 회의를 했다.
도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5개 시군을 돌며 지역 재건 방안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 최훈식 군의회 의장, 최태림·이충원 도의회 의원, 간부 공무원, 구계리 주민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구계리 마을 재건계획과 의성군 산불 피해 복구 현황 보고, 주민 의견 수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와 군은 산불로 마을 절반 이상이 전소된 구계리 마을을 지속 가능한 마을로 재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광장과 커뮤니티센터, 공용식당을 만들고 젊은 농업인 유입을 위한 농업 위탁경영, 농촌 휴양마을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성군과 주민들은 사유림 벌채비 지원과 산사태 복구사업 절차 간소화 및 조속한 추진, 임산물 피해 보상 기준 마련, 송이 특별위로금 지급기준 정비, 재난 시 보건 인력 수당 기준 개선 및 의료지원 인력 확보 기준 마련 등을 건의했다.
도는 산불 피해 시군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의 일상 회복, 지역 재건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불을 이기고 새로운 경북을 만든다는 의미의 '전화위복 버스(산불 피해 시군 순회 현장 회의)'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일어서는 경북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단순 복구를 넘어 산불 피해지역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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