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제30회 바다의 날’을 앞두고 도민들과 함께 해양 자율정화 활동에 나서며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1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도는 창원시 진해구 수도 해변 일대에서 기념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업인,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공공기관, 민간단체, 공무원 등 약 150여명이 함께했다. 바다의 날은 1996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바다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직접 해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볼락 어린 물고기 4000미를 방류하며 수산자원 보호의 필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이와 함께 잠수요원들은 수중에 쌓인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바다 생태계 회복을 위한 수중 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그는 “바다는 먹거리의 터전이자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위협받는 해양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도민 모두가 바다를 지키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양수산 분야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바다 보호’ 결의문도 낭독됐다. 도민들은 바다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며 자발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현장에는 해양환경 홍보 부스도 마련돼 해양보호 다짐 엽서쓰기, 해양오염 사진 전시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무인 수거로봇을 활용한 부유쓰레기 수거 시연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경남도는 매월 셋째 주를 ‘범도민 바다 자율정화 주간’으로 지정해 정기적인 해변 정화와 해양쓰레기 감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바다의 날이 포함된 5월에는 도내 연안 시군에서 약 1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화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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