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이어 국내 두 번째…연간 3천여명 등산·암벽 등반 교육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등산·트레킹 전문 교육기관인 국립밀양등산학교가 21일 영남알프스 주요 기점인 경남 밀양에서 개교했다.
산림청이 설립한 이 학교는 강원도 속초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조성된 국립등산학교다.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밀양 산내면에 연면적 2천15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사무실, 강의실, 생활관, 다목적실, 인공암벽장 등이 들어섰다.
올바르고 안전한 등산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등산학교는 기초 등산 교육, 암벽 등반 교육, 영남알프스 특성을 활용한 지역 특화교육을 한다.
학교 측은 연간 3천여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개교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 서경덕 한국등산·트레킹센터 이사장, 안병구 밀양시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 시장은 "국립밀양등산학교가 남부지역에 균등한 등산 교육 기회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며 "개교 후 교육기관 등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밀양의 다양한 산림관광자원과도 연계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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