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연쇄살인범’ 차철남, 우발적 범행 주장···“살해 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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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연쇄살인범’ 차철남, 우발적 범행 주장···“살해 의도 없었다”

투데이코리아 2025-05-21 16:0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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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 정왕동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차철남이 21일 경기 시흥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2025.05.21. 사진=뉴시스
▲ 시흥시 정왕동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차철남이 21일 경기 시흥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2025.05.21.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된 중국 동포 차철남이 다친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차철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오전 9시 30분께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시흥경찰서를 나선 차철남은 ‘편의점주와 집주인에 대한 살해 의도가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후 ‘숨진 피해자들과 가까운 사이였는데 3000만원 때문에 범행한 게 맞냐’,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냐’ 등의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전 10시께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도착한 차철남은 ‘왜 이틀이나 기다렸다가 추가로 범행했냐’는 질문에 “아주 나쁜 사람들”이라고 발언하는 등 다친 피해자들을 되려 비난했다.
 
차철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차철남의 범행이 중하고 범행을 모두 자백한 만큼 심사에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시흥시 정왕동에서 중국 동포 A씨 형제를 각각 자신의 집과 피해자 주거지에서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자신이 다니던 편의점에서 편의점 주인 60대 여성 B씨를, 이로부터 1.3㎞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자기 집 건물주인 7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는다.
 
이에 B씨와 C씨는 안면부와 복부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철남은 A씨 형제에게 지난 2013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3000만원가량을 빌려줬으나, 이들이 갚지 않아 이달 초 흉기를 미리 구입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B씨에 대해서는 “나에 대한 험담했기 때문”, C씨에 대해서는 “나를 무시해서”라고 각각 범행 동기를 진술하기도 했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배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 수사로 전환했으며,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 시화호 인근에서 차씨를 검거했다.
 
이에 차철남의 실명 및 생년월일, 사진 등은 이미 알려진 상태이기는 하나, 경찰은 차철남이 저지른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신상 공개 결정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추후 차철남의 동선 및 A씨 형제와의 금전 거래 내역 등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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