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야 네 잘못이 아니야', '내사랑 우렁이' 등 2편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온양문화복지센터에서 동화뮤지컬 삼양동화 시리즈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동화뮤지컬 삼양동화 시리즈는 익숙한 고전 동화를 동시대적인 관점으로 각색해 편견과 고정관념을 지우고 열린 질문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2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먼저 사냥꾼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지만 늑대의 비난에 자신을 책망하는 빨간모자의 이야기를 통해 폭력적인 상황에서 도움을 청하고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그린 '빨간모자야 네 잘못이 아니야(원작: 빨간모자와 늑대)'이다.
또 행복하게 살고 있는 우렁각시 부부 앞에 나타난 원님이 우렁각시를 빼앗기 위해 남편에게 내기를 걸어오고 그 내기를 우렁각시가 직접 상대하는 내용으로 남녀 간의 평등한 인권과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담은 '내사랑 우렁이(원작: 민화 우렁각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예매는 울주문화재단 누리집(www.u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원작과 다른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관객들의 대화 소재가 되어 가족 간의 대화의 장을 열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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