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 개최···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3일간의 무대

2024년 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 공연 모습. [밀양시]

[직썰 / 박정우 기자]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인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밀양시가 아리랑 주제관에서 ‘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밀양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밀양아리랑의 예술성과 역사성을 전달한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GOGOGO’가 운영된다. 3대 아리랑 소리 체험, 가야금과 장단 체험, 부채 글쓰기 체험 등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마련된다. 밀양아리랑보존회 회원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함께 열린다.

24일에는 ‘밀양아리랑 echo’를 주제로 전통 소리와 현대 음악이 결합된 공연이 이어진다. 남사당패의 비나리, 민요와 판소리, K-재즈, 록, 블루스 등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보존회 회원들은 정선아리랑과 선비춤을 결합한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2025년 밀양인의 음악과 밀양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밀양 출신 음악인의 대표곡과 삶을 조명하는 무대가 열린다. 3대 아리랑 공연으로 시작해 비보이 아리랑 퍼포먼스, 박시춘·정풍송·박정웅·은방울자매 등 지역 예술인의 음악과 스토리를 해설과 함께 소개한다.

정영선 밀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밀양아리랑의 전통과 현재를 생생히 만나는 무대”라며 “축제 속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밀양아리랑의 의미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