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오후 고양시 청년농업인과의 모내기 및 새참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모든 (단일화) 가능성을 다 열고 있다. 이 후보가 무엇을 원하는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데 저희가 어떻든지 간에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면 모든 걸 다 함께 하고 모든 걸 다 바쳐서라도 반드시 필승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제가 (경선 단일화) 투표하자는 것도 아니었는데 당원들이 스스로 드라마틱한 단일화를 이뤄냈다"며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관두고, 저는 사라졌던 사람이 살아났다. 한국 정치사의 유일하게 드라마틱하고 민주적인 단일화라고 스스로 자평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이준석도 남고 단일화 후유증도 다 치유가 안 된 상태"라며 "이런 부분을 더 노력하고 겸손하게 모셔서 진정한 단일화로 국민이 원하는 이재명 독재를 막아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자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날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부정선거론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를 시청한 데 대해선 "영화보는 것까지 제가 말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면서도 "영화도 많이 보고, 사람도 많이 만나는 게 좋은 것 아닌가. 이런 영화는 오해 일어나니까 보면 우리 표 떨어지지 않느냐는 소리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불신을 받고 있다"며 "잘 할 수 있도록 제가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사전투표지에서 관리관 직인을 직접 안 하고 인쇄돼서 나오는 문제를 중앙선관위에 요청하고 있다. 법에 있는 건데도 사람 부족하고 시간 바쁘다 해서 안 하는 것들을 개선해서 부정선거 소지를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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