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22∼24일 안동서 열려

다양한 체험부스·멘토 특강·경연대회…유성열 백석대 교수에 홍조 근정훈장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여성가족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여성가족부는 22∼24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05년 시작돼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박람회는 국내 대표 청소년 축제다. 다양한 활동프로그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왔다.

여가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박람회 주제는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청소년이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2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과 단체에 훈·포장,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등이 주어진다.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유성열 백석대 교수가 청소년 기본계획 수립 등 다양한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 근정훈장을 받는다.

윤효식 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과 양명희 제주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도 위기 청소년 발굴·지원 등에 쏟은 노력으로 국민포장을 각각 받는다.

박람회에는 청소년 흥미를 고려한 6개 주제별 체험공간(부스)과 심리상담 및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마음건강마당이 준비된다. '가상현실 피구 경기(XR 피구 HADO)'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역량마당도 청소년들을 기다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나라사랑마당에서는 남북한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한 인생네컷 사진 무인 발급기(포토 키오스크), 독립선언문을 재해석한 나만의 선언문 작성하기 캠페인 등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소년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멘토 특강도 열린다.

22일에는 방송제작자이자 창작자인 김소정 씨가 도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주제로, 23일에는 과학소통가 이선호 씨가 행복한 융합형 인재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24일 열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대토론회에서는 청소년특별회의의 청소년 위원과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안전·보호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밖에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경진대회 본선과 마약예방 교육 뮤지컬 '블랙홀', 북콘서트, 힙합 댄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광복 80주년에 열리는 청소년박람회가 우리 역사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다양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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