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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최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1메가와트(㎿)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준공식에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전의 주관 아래 비에이치아이(BHI),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이 이를 제작, 시험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들과 각각 기술 완성도 향상을 위한 기술협약을 했다.
이 테스트베드는 암모니아 발전을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첫 설비다. 암모니아(NH3)는 지금껏 산업용 소재로만 일부 쓰였으나, 분자 구조가 유사한 무탄소 에너지원 수소(H2)와 맞물려 저탄소 발전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수소로와의 변환이 쉽고 상대적으로 저장이 쉬워 수소를 옮길 때 암모니아로 변환하거나, 아예 암모니아를 발전 연료로 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당국은 2030년까지 국내 43개 석탄화력발전소 중 24곳에 암모니아를 20% 섞은 혼소(混燒) 발전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전 등은 올 9~10월 강원 삼척의 순환유동층 방식의 석탄화력발전소 버너 1기를 이 암모니아 전소 버너로 교체해 테스트할 계획이다. 또 2027년 4월부턴 이곳 32개 전 버너를 암모니아 전소 버너로 교체해 1GW급 석탄화력발전소에서의 암모니아 20% 혼소 실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상용화 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 100만톤(t) 줄일 수 있는 양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테스트베드 준공과 삼척 발전소 실증사업은 국내 암모니아 연소 기술 상용화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발전 기술개발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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