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 "협회에 대한 무너진 신뢰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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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 "협회에 대한 무너진 신뢰 회복하겠다"

인터풋볼 2025-05-21 11: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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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신문로)] 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제55대 집행부 김승희 전무이사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9일 부회장과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한 새 집행부 명단(27명)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열린 대의원총회는 협회 정관 제24조에 따라 집행부 선임 권한을 정 회장에게 위임한 바 있다.

제55대 집행부는 축구인 출신 전무이사 체제로 다시 전환됐다. 정몽규 회장은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경험에서 변화와 혁신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 고심 끝에 김승희(56)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명지대를 졸업하고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5년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코치~감독을 지낸 ‘원클럽맨’이다. 디비전 시스템 완성, 학생 선수 저변확대 등 협회 핵심 정책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조정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승희 전무이사는 “외부에서 축구협회를 향해 건전한 비판을 했던 사람으로서 축구협회의 실무 책임자가 돼 언론 앞에 설 줄은 몰랐다. 평생 실업 축구와 K3 현장에서 일해온 선수, 코치, 감독으로만 일해온 나에게 이런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것은 정몽규 회장의 신선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보라는 상징적인 요청이라고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어서 “많은 사람이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한다. 지난해 축구협회는 많은 팬과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축구협회 창립 이후 이런 거센 변화 요구에 마주친 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난 매우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해 나갈지 먼저 말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소통을 언급했다. 그는 “첫째,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이라도 현장이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실현되기 어렵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함께 갈 방법을 찾겠다. 그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정책적 대의가 있는 부분에선 현장을 설득하겠다. 일방이 아닌 양방향으로 소통하겠다. 축구협회는 현장 지도자, 심판, 축구 산업 종사, 팬들을 위한 서비스 단체라는 인식 아래 일해야 한다는 내부 분위기를 만들겠다”라고 설명했다.

행성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이야기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둘째,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 세상이 달라졌다고 한다. 협회는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내부 기준과 규정에 맞춰 정당하게 일했지만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높아졌다는 걸 간과했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축구협회가 앞장서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과정에 합당한 결과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서 무너진 신뢰를 차근차근 회복하겠다. 단숨에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도 안다. 지치지 않고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마지막으로 유소년 육성을 강조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셋째, 유소년 육성과 다양한 저변 확대를 통해서 축구 산업을 확장해 나가겠다. 축구협회와 국내 축구계가 마주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대비하겠다. 인구 소멸, 지방 소멸의 시대가 오고 있다. 국내 축구계가 공통으로 떠안은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축구는 상대적으로 좋은 여건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선거 체육 단체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점차 줄어드는 인구 속에서도 유망주를 발굴하는 한국형 시스템을 만들고, 동시에 축구를 즐기는 보통 사람들의 저변도 확대하겠다. 축구 시장을 지속적으로 키워 인재들이 유입되고 그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장을 확장하는 데 협회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어렵고 힘든 과제라는 걸 안다. 그래도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짜겠다. 비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체육계 현자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협회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팬들에게 보고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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