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코레일 36년'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의 키워드는 '소통'…40분간 11회 언급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전문] '코레일 36년'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의 키워드는 '소통'…40분간 11회 언급

풋볼리스트 2025-05-21 11:17:33 신고

3줄요약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승희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의 키워드는 소통이다.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대한축구협회 제55대 집행부 김승희 전무이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 전무가 취임한 뒤 처음 공식적으로 미디어와 마주하는 이 자리는 각급 대표팀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향후 새 집행부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제55대 집행부는 축구인 출신 전무이사 체제로 다시 전환됐다. 정몽규 회장은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경험에서 변화와 혁신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 고심 끝에 김승희(56)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김승희 신임 전무는 명지대를 졸업하고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5년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코치~감독을 지낸 ‘원클럽 맨’이다. 정 회장은 국내 축구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K3리그 지도자로 위아래의 현장을 두루 잘 파악하고 있는 그를 협회 실무행정 책임자로 발탁함으로써 축구계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전무의 키워드는 '소통'이었다. 40분 남짓한 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간 소통을 언급한 횟수는 11회에 달했다. 정 회장이 비판받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이번에 '소통위원회'를 신설할 만큼 이미지 쇄신을 하려는 계획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김 전무는 자신이 이뤄낼 사항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다.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정책 방향성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유소년 육성과 다양한 저변 확대를 통해 축구 산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무엇보다 소통이 강조되며 현장과 끊임없이 대화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하 기자간담회 발언 전문.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모두발언

대한축구협회 제55대 집행부 전무이사를 맡게 된 김승희입니다.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 앞에서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갖게 되어 감사하고도 두려운 마음입니다. 밖에서 축구협회에 대해 건전한 비판을 했던 사람으로서 이렇게 축구협회 행정의 실무책임자가 되어 언론 앞에 서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평생 실업 축구와 K3리그 현장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만 묵묵히 일해온 저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것 자체가 정몽규 회장님이 앞으로 축구협회와 국내축구계 신선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보라는 상징적인 요청이 아닌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축구협회는 많은 팬과 국민의 질타를 받은 게 사실입니다. 아마도 축구협회 창립 이후 이렇게 거센 변화의 요구에 마주친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그래서 매우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해나갈지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이라도 현장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다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정책적 대의가 있는 부분은 끊임없이 현장을 설득해나가겠습니다. 일방이 아닌 양 방향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축구협회는 현장 지도자와 선수, 심판, 축구 산업 종사자, 팬들을 위한 서비스 단체라는 인식 아래 일해야 한다는 내부 분위기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둘째,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나가겠습니다. 세상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동안 협회는 나름대로 열심히 그동안의 내부 기준과 규정에 맞춰 정당하게 일해왔지만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과 팬들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졌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우리 협회가 앞장서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그런 과정에 합당한 결과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무너진 팬과 국민의 신뢰를 차근차근 회복해나가겠습니다. 단숨에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끈기있게 지치지 않고 해나가겠습니다.

셋째, 유소년 육성과 다양한 저변 확대를 통해 축구 산업을 확장해나가겠습니다. 축구협회와 국내 축구계가 마주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대비하겠습니다. 인구 소멸, 지방 소멸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국내 축구계가 공통으로 떠안은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서 그래도 축구는 상대적으로 좋은 여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상대적인 기회를 살리고 선도 체육단체로서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점차 줄어드는 학령인구 속에서도 유망주를 길러내는 한국형 시스템을 만들고 동시에 축구를 즐기는 보통 사람들의 저변도 확대해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축구 시장을 지속적으로 키워 좋은 인재들이 축구 산업의 현장에 유입이 되고, 그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장을 확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협회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짜보겠습니다. 비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지만 국내 스포츠계, 체육계의 현자들에게 지혜를 청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 여러분들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희 당시 대전코레일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승희 당시 대전코레일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질의응답

지금까지 경력에 대한 구체적 설명

아시는 바와 같이 내 축구 인생은 원클럽맨이다. 구체적인 다른 그림은 없다. 외부에서 나를 생각할 때 한 곳에서 선수, 지도자로 36년 동안 있는 원클럽맨이 특이하기 때문에 외부적으로 특별하게 다가올 수는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했다. 특별함보다는 항상 꾸준하게 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삶을 살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려운 환경과 힘든 삶 속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지금까지 인생의 3분의 2 정도는 오로지 승부사로서 우승을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았지만 축구 경기로 따지면 후반 60분, 70분이 된 이 시기에 느끼는 건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만난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축구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마음으로 마지막 20분을 뛰기 위해 축구협회에 왔다. 특별한 건 없지만 축구 사랑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는 점은 자부한다.

스타 출신이 아닌 사람으로서 축구협회를 이끌 만한 리더십

모두 발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요한 건 어떤 일을 이뤄나가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통을 통해 신뢰를 얻으면 잘 안 될 수 있는 일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인생을 살아왔다. 앞으로 축구계가 팬들과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 그에 앞서서 축구계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지도자, 선수, 행정가와 신뢰가 쌓여야 한다. 내 인생과도 마찬가지지만 정직하게 소통해서 진정성으로 다가선다면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전체 발전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다가선다면 축구협회 직원들도 능력이 있고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될 거다. 우리나라 지도자들도 많이 노력한다. 단지 팬들의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내가 현장에서 왔기 때문에 축구협회에서 신뢰 관계를 쌓아가면서 소통한다면 어려운 일도 다 잘 풀릴 거다.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선임 진행 과정

우리가 공정한 절차와 팬들의 신뢰를 재정립해서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은 있다. 아시다시피 선거가 두 달 늦어지고 집행부 구성도 한 달 이상 늦어지다 보니 조직 개편 이후에 위원회 선정에 있어 많이 늦춰졌다. 급하게 진행을 하면 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존 프로세스에 강화된 과정을 통해서 이번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은 신속하게 선임하려 한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마지막 절차가 남았고, 금주 내에 선임 발표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계 회복

부임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문체부 담당자들과 벌써 몇 번 소통을 했다. 축구협회에 대한 개선사항과 요구사항을 인지했다. 축구협회도 팬들의 눈높이에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잘 개선해나가야 한다. 물론 과거에 미숙한 부분이 있고 팬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엔 소통을 통해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갈 수 있는 관계 개선과 제도 개선이 따를 거다. 크게 염려 안 하셔도 된다.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현장의 가장 큰 문제점과 바깥에서 본 축구협회의 가장 큰 문제점

나도 밖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서 건설적인 비판을 했던 사람으로서 축구협회 안에 들어와서 짧지만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건 문제점이나 의사가 정확하게 전달이 돼야 행정이 말 그대로 올바르게 펼쳐질 수 있다. 올바르게 전달되는 게 중요하다. 축구인으로 내가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그분들이 쓰는 단어의 해석이나 억양을 잘 이해할 수 있다. 현장에 있는 분들과 행정하는 분들 사이에 해석의 간극이 있다. 축구인 출신들이 그 해석을 잘 전달해서 현장 행정을 펼치는 분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되기 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미흡했다. 아무래도 축구인 출신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해석하고 정확히 전달해서 행정하시는 능력있는 분들이 올바르게 펼치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현장 사람들도 많이 만났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효과를 얻고 신뢰를 쌓는 중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언급한 해석의 간극 사례

사례라기보다는 대부분이 현장에 계시다 보니 함축적으로 빙 돌려서 얘기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선수를 가르칠 때도 직설적이고 대화를 나눌 때도 직설적인 단어를 많이 쓴다. 일반인들이 들을 때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도 우리가 들으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특화돼있다고 말씀드린 거다.

해석의 간극 구체적 사례와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역점 사업

해석의 차이가 크다는 게 아니라 스포츠계에는 짝이라는 표현이 있다. 대화를 더 깊게 나아갈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서 단절이 된다. 내가 전무로서 다가가서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면 쉽게 오해를 풀고 이해할 수 있는데 짧은 시간이다 보니 현장에서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다. 또 우리나라가 아직까지는 학원 축구 인프라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현장 지도자들의 어려움이 동감이 돼야 하는데 현장에서 생각할 때는 공감이 안 되고 의견이 전달이 안 되고 있지 않나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쪽에서도 그 부분을 모르는 게 아니다. 노력을 하는데 현실적으로 운동장 인프라 문제는 교육부나 문체부와 연결된 부분이 많다. 학원 축구가 많아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면 화합하는 분위기에서 싸울 일도 잘 풀어나갈 수 있게 계획을 잡고 있다.

유소년 축구 강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

나는 유명 스타 출신 행정가가 아니다. 국가대표는 우리 축구가 나무라면 꽃같이 활짝 피는 부분이고 유소년은 보이지 않는 뿌리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분명 소홀히 할 수 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으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아마추어 현장에 오래 있었고, 현장 지도자들이 다 선후배이기 때문에 지금도 그 부분을 내가 소통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 처음 축구에 입문해서 중학교까지 올라가면 그 과정에서 운동장 사용이나 대회 출전,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부분이 어려움이 많다. 축구협회가 그런 부분에 계속 노력을 하고 소통하면서 정책을 펼쳐왔는데 우리는 외국과 달리 학생들이 선수와 연결돼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외국의 선진 프로그램을 그대로 여기에 뿌리내리게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루아침에 어떤 부분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다. 현장 지도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얘기해달라 말했고 고충을 듣는 단계다. 바로 행정 쪽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인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리나라 현실에서 가장 좋은 부분을 도출해내 임기 안에 시행하려 한다.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김희준 기자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김희준 기자

광주 연대기여금 미납에 대한 유관기관과 소통 과정 및 축구협회 책임

그 문제는 우리도 미숙한 부분을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의 문제와 안정성 문제를 고민 많이 했다. 고의가 아닌 행정적인 차원에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게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최상위 리그인 K리그1의 리그 안정성을 갖는 것도 엄격하게 대회를 공정하게 해야 하는 축구협회로서 고의성 없는 부분이 더 우선하고 결정을 고심했다. 현재로는 광주FC도 마찬가지지만 축구협회도 FIFA에 사실에 기반한 공문을 발송했다. 그곳과 소통하면서 결정이 나오면 그것에 입각해서 남은 부분에 대한 처리는 그때 말씀드리겠다. 그리고 제도라는 건 완벽하게 정착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미숙한 일이 발생한다. 그 부분에 책임을 지지 않을 생각은 아니다. 제도와 시스템으로 올바르게 걸러내서 K리그1과 문제되는 부분을 공유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FIFA 서신이 온 이후에 종합적으로 말씀드리겠다.

광주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개편 계획

FIFA의 클리어링 하우스 제도가 도입한 지 몇 년 되지 않았다.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 세계가 정착되는 과정에 있는 것 같더라.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소통해서 지금 당장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프로연맹과도 논의를 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계획을 잡고 있다.

문체부 징계에 대한 본안 소송에 대한 풀이

제도 개선은 잘 하겠다. 소송이 있다 보니 빠른 시일 내에 해결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다음 주에도 문체부를 만날 건데 법적인 문제가 있으니 정확히 어떤 건지 확인하고 의논해서 화합을 해야 하고 상호 협력을 해야 하는 부서기 때문에 잘 끝날 거라 생각한다.

전무 역할은 행정 총괄, 이용수 기획행정 부회장과 내부 교통 정리 상황

기본적으로는 교통 정리가 돼있었다. 내가 늦게 선임돼서 오다 보니 이용수 부회장이 축구협회를 오래 하셨고 선배다. 처음에 진행하는 건 부회장이 진행을 많이 하셨다. 기본적인 전무이사 제도는 모든 부분을 총괄하고 책임을 지는 자리다. 상근부회장이 계시지만 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조언하시는 분이다. 이용수 부회장은 합리적인 사람이고 나도 그렇다. 신뢰를 받고 조언 받으면서 일을 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른 상근부회장들과 본부장들도 마찬가지다. 잘 의논이 되면 더 빠르게 전무이사로서 역할을 잘 해나갈 것이다.

공정성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한다면

축구가 스포츠기 때문에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를 할 때도 공정하게 해야 한다. 밖에 있을 때 공청회나 축구협회에 대해 들을 때 기억이 나는 게 팬들은 시속 100km로 달리는데 종목 단체들이 그 속도에 못 미친다는 표현을 들었다. 현장에서 행정하시는 분들이 능력이 없거나 일을 진행하지 않는 게 아니다. 내부사정을 잘 모르는 팬들에게는 항상 기대감이 있다. 아무래도 일만 열심히 하다 보면 그걸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걸 깨우쳤기 때문에 그 속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무리 인사

바쁘신 중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무명 지도자 출신이다 보니 걱정하고 우려하는 시선이 있는 걸 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다.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내 강점은 정직하고 꾸준하게, 개인을 위한 게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와서 잘 마무리하기 위해 왔다. 팬들의 눈높이에 맞게 꾸준하게 노력하고, 현장에서 도망치지 않고 꿋꿋이 밀어붙일 수 있게 잘 부탁드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