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음극재, 中 업체 독차지…포스코퓨처엠 10위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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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음극재, 中 업체 독차지…포스코퓨처엠 10위 밖으로

이데일리 2025-05-21 11:0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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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음극재 출하량은 211만t으로, 출하량 상위 10위 업체는 모두 중국 업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SNE리서치 ‘LIB 4대 소재 SCM분석 및 중장기 시장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수요량(사용량)은 197만t이었으며, 음극재 출하량은 211만t 수준을 기록하였다. 2023년 대비 수요량은 26% 상승, 출하량은 25% 상승했다.

2024년 전체 음극재 출하량 중 인조흑연 출하량은 176만t으로 전체의 약 83%를 차지했다. 천연흑연은 29만t으로 14%를 차지했고, 실리콘음극재 시장은 4만 1000t으로 1.9%를 차지했다.

출하량 상위 10개 업체 모두 중국 업체였다. 출하량 기준 1위는 BTR로, 총 43만 2000t이상 출하했다. 이어 ShanShan이 34만t으로 2위, Shinzoom이 21만3000t으로 3위, Shangtai가 20만 8000t, Kaijin이 15만 8000t, Zichen이 13만 5000t으로 뒤를 이었다.

LIB 4대 소재 SCM분석 및 중장기 시장전망, SNE리서치


한국과 일본의 음극재 업체들은 지난해 중국 업체들의 과잉 생산과 저가 수주 경쟁에 밀려 고전했다. 한국의 포스코퓨처엠은 천연흑연(NG)를 한국3사에 모두 공급해오고 있으며, 인조흑연(AG)도 이제 사업을 시작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2024년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수요 둔화 및 미국 정부의 중국산 흑연 음극재 공급 유예로 타격을 받았다. 또 중국산 흑연 제품과의 가격경쟁에도 밀리며 고전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2027년까지 제조 원가를 30% 줄이는 전략을 추진하려고 하며, 정부의 경제 안보 품목 선정으로 보조금 지원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의 레조낙(Resonac)의 경우도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철강업체용 흑연 전극 생산을 중단 및 생산라인을 축소하며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IB용 음극재 흑연 역시 파나소닉과 PPES 등에 AG를, AESC 등에는 NG를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사업확대에 다소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인조흑연 시장은 상반기 대비 37% 증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천연흑연은 상반기 대비 23% 증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중국 업체들의 인조흑연 출하량이 급증했는데, 이는 하반기 중국 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배터리 수요가 늘어 배터리 업체들의 구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중국 인조흑연의 강세 속에 중국의 음극채 업체의 사용량도 지속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Si계 음극재는 전기차(EV) 고효율 전지, 차세대 배터리 및 일부 소형기기 시장을 타깃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나트륨이온배터리(NIB) 용 하드카본과 고출력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일부 있을 것으로 SNE리서치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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