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팬 분들은 100km로 달리신다…시대는 변했다" 김승희 KFA 전무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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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팬 분들은 100km로 달리신다…시대는 변했다" 김승희 KFA 전무의 각오

STN스포츠 2025-05-21 11:0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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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신임전무이사. 사진┃KFA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신임전무이사. 사진┃KFA

[STN뉴스=축구회관] 이형주 기자 = 김승희(56) 신임 전무이사가 소신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제55대 집행부 김승희 전무이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승희 전무이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그렸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5년 동안 한 팀에서 선수, 코치, 감독을 맡았다. 이제는 KFA 행정을 총괄하는 직에 오르게 됐다. 

KFA의 행정을 총괄하게 되는 전무이사 직에 오른 소감에 대해 "감사하고 두렵다"며 말을 시작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현장과의 소통을 늘리고, 공정성을 강화하고, 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세 가지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가장 먼저 자신을 다시 설명해달라는 말에는 "전무이사가 모든 부분을 총괄하고 책임을 지는 자리다. 한 직장(코레일)에서 원클럽맨으로 살아왔다. 한 곳에서 36년 있는 원클럽맨은 특이할 수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했다. 축구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지금까지 인생은 승부사로 살았지만, 이제는 다같이 일하고 만난 사람들이 행복하게 축구를 해야하지 않나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20분을 뛰려는 자세로 이 자리에 왔다"라고 말했다. 

유명 선수 출신이 아니라 받는 리더십 우려에 대해서는 "어떤 일을 이뤄낼 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통을 하면 잘 안 될 수 있는 일도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팬들과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 정직하게 소통을 해서 개인의 영달이 아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잘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전 코레일 감독 시절 김승희 전무이사. 사진┃뉴시스
대전 코레일 감독 시절 김승희 전무이사. 사진┃뉴시스

선거와 집행부 구성이 미뤄지며 공석인 23세 이하팀 감독(올림픽팀 감독)에 대해서는 "공정한 절차를 재정립해서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아시다시피 선거가 두 달 늦어지고, 집행부 구성도 한 달 늦어졌다. 올림픽 대표 선임은 그런 과정(공정한 절차 속 선임)을 밟았고, 이번주 내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 봉합에 대해서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담당 부서 분들과 소통을 했다. 인지하고 있다. 팬 분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바라봤던 KFA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현장을 대변해 건설적인 비판을 해왔다. 들어와 내부 구조를 봤다. 행정은 올바르게 펼쳐지는 것 아닌가. 그래서 올바르게 전달돼야 한다. 그간 해석의 차이가 조금 있었다"라고 바라봤다. 

최근 나온 광주의 연대기여금 미납과 관련한 행정적 처분 사태에 대해서는 "우리의 미숙함도 있고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의 문제와 리그의 안정성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행정적인 착오로 인해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게 되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FIFA와 소통을 하고 있고, 결정이 나오면 그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축구 저변 확대에 대해 "국가대표팀을 비유히면 꽃 같이 핀 부분이고, 유소년은 보이지 않는 뿌리 같은 부분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소홀히 하는 부분이 있다. 꽃이 열리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현장 출신이기에 선후배로 소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축구가 스포츠이기 때문에 공정성이 제일 중요하다. 밖에 있을 때 공청회나 축구협회 관련해 들을 때 팬들은 시속 100km로 달리고 있는데, 종목 단체들은 그에 못미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을 들었다. 현장에서 뛰는 분들이 능력이 없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일만 열심히 하다보면 놓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자 간담회 중인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신임전무이사. 사진┃KFA
기자 간담회 중인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신임전무이사. 사진┃KFA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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