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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오전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 돈이 돌기만 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예전 과거 사회주의 국가 내세운 유토피아”라며 “정치지도자, 대통령 후보의 언어가 국민을 속이는 언어가 돼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식 경제학은 국민 소득만 늘어나면 소비도 늘어나고, 기업 생산 늘어나 국가 경제가 발전한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경제학대로라면 조만간 대한민국 주식회사 생겨 모든 국민에게 법인카드 나눠주고 마음껏 쓰게하는 세상 올 것이다. 믿을 수 있는 말인지 (국민이)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별도로 유세를 진행하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대변인은 “유명한 분들이 같이 유세하는 것보다 나눠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공동선대위원장들도 지역별 나눠 유세하고 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한동훈 전 대표가 본인이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유세를) 하겠다고 했다”며 “한 전 대표의 판단을 존중한다. 우리 당이 통합됐다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도 기대했다. 신 대변인은 “하룻밤 사이에도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우리 당 출신이고, 기본적으로 보수개혁 열망이 높다. 어떤 게 도움이 될 지 (이 후보가) 판단할 것이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에서 지지를 보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은 “호남에서 30%만 마음을 열어줬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호남이 민주당의 정치 독점에 마침표를 찍고, 예산·인사·발언권을 확보할 수 있다. 경제도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새만금방조제 등 호남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하며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아이디어가 넘쳐나는데 호남은 잠잠하다”며 “(호남은) 민주당에 90% 지지를 보내지만, 민주당은 9%만 챙겼다는 탄식이 호남 곳곳에서 들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젊은 세대가 과거처럼 진영논리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저희가 기대하는 부분”이라며 “‘민주당 후보를 또 뽑기는 싫다’는 양심 세력을 만나고 있다. 호남에서 생각지도 않은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저도 그런 부분을 호소하겠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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