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민의힘 이정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전남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21일 "6·3 대선 때 호남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30%만 마음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호남 시·도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내어 이같이 밝히고 "그리하면 호남이 이번 6·3 대선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남에서도 정치에 경쟁이 도입되고 예산과 인사 배분에 당당한 발언권이 확보되며 우리 정치에 균형추가 회복될 것"이라며 "호남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가 시작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답보 상태인 새만금과 광주공항 이전 등을 예로 들며 "우리는 민주당을 90% 지지했지만, 민주당은 호남을 9%만 챙겼다는 식의 탄식은 호남 곳곳에서 들을 수 있는 말"이라며 "'민주당을 버려라'가 아니라 호남인이 스스로 주인이 되자는 자각의 결단을 호소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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