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술력의 승리, 북미 1위 세탁솔루션 기업과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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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기술력의 승리, 북미 1위 세탁솔루션 기업과 손잡다

폴리뉴스 2025-05-21 10:37:40 신고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세탁기가 단순 가전제품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젠 기업과 기업을 잇는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LG전자가 증명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서 북미 1위 세탁솔류션 기업인 'CSC 서비스웍스(CSC Serviceworks, 이하 CSC)'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리서치앤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지난해 美 상업용 세탁기 시장 규모는 약 14억 3,000만 달러(한화 약 2조 440억 원)로 2029년까지 연평균 5.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진입 장벽도 높다. 외국 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의 사업이다. 

그러나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은 이런 장벽을 허물고 점차 판로를 확장해가고 있다. 

美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CSC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 대의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세탁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아파트, 단지형 주택 등 대규모 주거 시설 및 대학 기숙사, 호텔에 설치된 공용 세탁실과 코인 세탁소 등을 대상으로 세탁장비 판매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별 소비자들의 가전 제품으로서의 세탁기를 넘어서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의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상업용 세탁 시장 내 방대한 인프라를 보유한 CSC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美 유력 세탁솔루션 기업 '워시(Wash)'에도 상업용 세탁기를 공급하는 등 B2B 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매우 현명한 접근 방식을 썼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서 활로를 뚫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셈이다. 

미국은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주거시설에서 집집마다 세탁실을 설치하는 대신, 대용량 세탁기/건조기로 빨래방 형태의 공용 세탁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수의 인원이 장시간 사용하는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 시간 단축, 제품 품질, 서비스 편의성 등이 중요하다.

미국 현지 기업에 세탁기를 납품하게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장벽에도 대처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LG전자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통의 진동과 회전을 정교하게 감지해 대용량 빨래에도 최적의 움직임으로 세탁 시간을 단축한다. 또 제품을 이동하지 않고도 내부 수리가 가능하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전면 케이스 및 벨트 없는 인버터 DD 모터 등을 적용해 유지 보수 역시 편리하다.

LG전자의 기술력이 거둔 성과라 할 수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저온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하며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다. 모두 업계 최초 시도다. 이런 기술을 앞세워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탁기를 단순한 가정용 가전이 아닌 기업형 운영 체계에 걸맞도록 만들어 낸 것이 이번 계약의 핵심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미국 세탁 시장 맞춤형 전략이 통했다고 할 수 있다. 

수십 년간 쌓아온 AS 역량도 장점이다. LG전자는 북미에 1,900개가 넘는 서비스 센터를 활용해 전국 각지 고객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미국법인 HS담당 김상용 전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의 확고한 강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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