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으로 인한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확대에 따른 가자지구 내 인도적 상황 악화를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 극악한 정책을 추진하는 이스라엘 정부와 협상을 계속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 정부는 극단주의 정착민들의 공격적인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개입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또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 또한 서안 지구 내 극단적 이스라엘 정착민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영국, 프랑스, 캐나다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내 군사 행동의 즉각 중단과 인도적 지원 확대를 허용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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