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니야"...손흥민 협박녀 '신상털기' 부작용 결국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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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니야"...손흥민 협박녀 '신상털기' 부작용 결국 터졌다

국제뉴스 2025-05-21 00:18:00 신고

손흥민 협박녀 여자 신상유출 피해자 글 / 디시인사이드 사이트 캡쳐
손흥민 협박녀 여자 신상유출 피해자 글 / 디시인사이드 사이트 캡쳐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로 20대 여성 양모씨가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온라인에서 양씨 신상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사건과 아무 상관 없는 일반인들까지 엉뚱한 피해를 보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씨와 그의 남자친구는 지난해 6월 손흥민 선수에게 "당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속여 돈을 요구했고, 지난 14일 경찰에 체포돼 17일 구속됐다.

양씨가 영장실질심사에 마스크를 쓰고 출석했을 때 얼굴 일부가 노출됐는데, 이때부터 온라인에서 신상털기가 시작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양씨의 실명과 함께 '손흥민 임신 협박녀 인스타그램 털렸다', '피의자 사진 모음' 같은 제목의 게시물들이 확산됐다.

심지어 양씨의 과거 SNS 활동 내역이나 지인 사진까지 공개하는 글도 있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양씨가 아닌 해당 사건과 전혀 관련 없는 일반인의 신상까지 양씨로 오해받아 함께 퍼지면서, 사건과 무관한 제3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한 여성 A씨는 자신이 양씨로 잘못 알려져 실명, SNS 계정, 사진 등이 온라인에 퍼졌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작성자들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A씨 측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2차 가해성 조롱 댓글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특정 인물에 대한 '신상털기'가 엉뚱한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또 한번 심각한 문제점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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