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19일) 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서울런에 대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중대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의 중심 가치로 삼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디딤돌소득’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생계를 넘어 자립을 위한 발판을 제공하는 제도”라며 “인간다운 삶을 위한 서울시의 핵심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론회가 서울시 포용 정책의 실질적 성과와 과제를 되짚어 보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들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양극화를 풀어가야될 숙제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디딤돌소득과 서울런이 전국으로 확산되면 양극화의 해소의 결정적인 변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정책은 지속 가능하고 확산 가능할 때 더 가치가 높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서울은 ‘성장보다 성숙’, ‘수치보다 가치’를 앞세워 복지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며 “‘디딤돌소득’과 ‘서울런’은 이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된 대표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초생활수급제도에서의 탈수급률은 0.2%에 불과하지만, 시의 시범사업에서는 8.6%에 이르렀다”며 “정책은 지속 가능하고 확산 가능할 때 진정한 가치가 생긴다. 이 모델이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양극화 해소에 결정적인 변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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