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가 제13대 회장으로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을 선출했다. 오세진 신임 회장은 “회원단체들과 같이 소통하고 협의해서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단협은 20일 서울 서초구 제1축산회관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제13대 회장을 포함한 임원선출을 진행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양계협회 오세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고 감사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과 친환경축산협회 이덕선 회장이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축단협은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 여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과 꾸준히 간담회를 갖고 수입축산물 할당관세 철회 등의 요구와 각종 입법과제들을 제안했다. 그 결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가전법(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하고 살처분 보상금 고시 내용이 개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축단협 손세희 회장(대한한돈협회 회장)은 “지난 겨울의 폭설과 한파, 그리고 봄에는 산불로 축산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가축전염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축산 현안이 풀리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단체들이 많은 대화를 통해 어려운 현안을 잘 풀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세진 신임 회장은 “FTA, 전기료, 농가부채 등 현안이 굉장히 많다”라며 “열심히 하라는 뜻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차기 축단협 임원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이다.
한편, 축단협은 이 자리에서 한국흑염소협회의 신규 회원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서 축단협 회원단체는 총 26개 단체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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