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美와 핵협상 결과내지 못할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란 최고지도자 "美와 핵협상 결과내지 못할 것"

연합뉴스 2025-05-20 17:41:44 신고

3줄요약
이란 테헤란 시내 이란 테헤란 시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과 간접적 방식으로 이뤄지는 핵협상에 대해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이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20일(현지시간) 에브라임 라이시 전 대통령 사망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미국과 핵협상은 결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시 전 대통령 재임 시와 지금 모두 중재 방식으로 협상했지만 결실이 없었다"며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 과도하고 터무니없는 요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자주적 정책과 수단이 있으며 그것을 추구할 것"이라며 "적당한 때 이란 국민에게 미국과 그들의 서방 동맹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그토록 강하게 반대하는지 그 저의를 명확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간 오만의 중재로 지금까지 4차례 협상했다. 협상과 관련, 양측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지만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폐를 놓고 이견이 갈린다.

2015년 타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선 약속한 농도(3.67%)와 보유량(U-235 기준 202.8㎏)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미국은 아예 이를 폐기하자고 요구한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이란 역시 농축 프로그램을 가속해 현재 우라늄 농축도를 핵무기 제조급(90% 정도)으로 단시간에 농축할 수 있는 수준인 60%까지 끌어올렸다.

hska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