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용 교수.
지난 5월 17일, 대전의 봄바람을 타고 특별한 음악 공동체가 첫발을 내디뎠다. '바람꽃소리 합창단'이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으며, 초대 단장으로는 지역 문화예술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안창용 교수가 추대되었다.
'바람꽃소리 합창단'은 만 30세 이상 성인들이 모여 음악을 통해 삶의 감동과 공동체의 가치를 전하고자 만든 혼성합창단이다. "바람꽃처럼 작지만 강하게,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세상에 울림을 전하자"는 뜻이 단체명에 담겼다.
창단 총회에 참여한 단원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시민들로, "함께 노래할 수 있음이 행복"이라며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단체 회칙 제정, 지휘자·반주자 선정 논의와 함께 단장의 공식 추대가 이루어졌다.
초대 단장으로 선출된 극동대 안창용 사회복지과 교수는 "음악은 나이와 직업, 환경을 초월한 최고의 치유 도구입니다. 바람꽃소리 합창단이 따뜻한 음악으로 지역과 세대를 잇는 다리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안 단장은 현재 대전광역시장애인IT협회 대표, 아리랑코러스 대전 단장 등을 맡으며 문화·복지 융합에 힘써온 인물로, 이번 창단을 통해 생활 속 음악문화 확산과 시민참여형 예술운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바람꽃소리 합창단은 오는 6월 2일(월) 오후 7시, 대전에서 창단 기념 연주회를 열고 첫 공식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사회와 예술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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