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사 뇌물’ 서울교통공사 전 직원 등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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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사 뇌물’ 서울교통공사 전 직원 등 3명 구속

투데이코리아 2025-05-20 16:5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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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통공사 사당별관 전경. 사진=이기봉 기자
▲ 서울교통공사 사당별관 전경.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이 지하철 환기 필터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종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9일) 업무상 배임,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서울교통공사 전 기술본부장 A씨와 부장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업체 관계자 1명도 함께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2023년 서울지하철 환기설비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한 신생 업체로부터 약 2억원의 뇌물을 받고 22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도록 특혜를 부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계약을 따낸 업체에는 직원이 4명뿐이었고, 다른 업체보다 2배 넘는 사업비를 제안했다. 또 필터 성능 등에도 의문이 제기됐음에도 수의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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