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종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9일) 업무상 배임,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서울교통공사 전 기술본부장 A씨와 부장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업체 관계자 1명도 함께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2023년 서울지하철 환기설비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한 신생 업체로부터 약 2억원의 뇌물을 받고 22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도록 특혜를 부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계약을 따낸 업체에는 직원이 4명뿐이었고, 다른 업체보다 2배 넘는 사업비를 제안했다. 또 필터 성능 등에도 의문이 제기됐음에도 수의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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