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76시간 만에 완진...핵심시설 절반 이상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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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76시간 만에 완진...핵심시설 절반 이상 소실

뉴스락 2025-05-20 16:4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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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CI. 금호타이어 제공 [뉴스락]
금호타이어 CI. 금호타이어 제공 [뉴스락]

[뉴스락]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76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완전히 진화됐다. 핵심 생산시설이 절반 넘게 소실돼 복구에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20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50분을 기해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오후 2시50분께 주불은 잡혔으나, 공장 내부에 뭉쳐 있던 200여개의 가연성 불덩어리로 인해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생고무와 화학약품이 녹아 '공룡알' 형태로 뭉친 불덩어리를 모두 제거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직원 1명(20대)이 대피 과정에서 골절상을 당해 일시 건물 안에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진화작업 중이던 소방대원 2명도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

화재로 인한 시설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개 구획 가운데 서쪽 공장(2공장)의 50~65%가 전소됐다. 

2공장은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타이어 주요 구성품을 가공하는 반제품, 반제품을 타이어 형태로 만드는 성형 등 핵심 공정이 이뤄지는 곳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관계자는 "공장을 철거하는 것만 한 달가량 걸리고 수사기관의 감식, 피해 금액 산정을 위한 현장 조사까지 감안하면 언제 복구가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직원 2300여 명에게는 자택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성명을 통해 "사측은 신속하고 안전한 공장 정상화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고용위기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범정부적 차원의 모든 수단을 선제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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