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상비군 아마추어 강민진이 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5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5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마친 강민진은 이날 전남 강진군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다산-베아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버디 3개, 보기 1개, 2언더파 70타로 마쳐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첫 대회 출전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강민진은 “첫 출전이지만 이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우승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KLPGA 점프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24시즌 ‘KLPGA 2024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우승자 이지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점프투어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건 2014시즌 손승희와 지한솔, 2024시즌 이지민 이후 이번이 역대 네 번째다.
대한골프협회(KGA) 국가상비군으로 활약 중인 강민진은 중학교 1학년 때 골프에 입문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활동한 프로 골퍼 아버지 강천구씨의 영향으로 골프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선수의 길을 선택했다.
강민진은 자신의 강점으로 “본능적인 감각이 가장 큰 무기고, 정확한 아이언 샷도 강점이다.”며 “그린도 잘 읽는 편이라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박현주D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8-69)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박지아, 황보민, 정한결, 김채은B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출전을 위해 열린 시드순위전 본선 1위를 기록했던 이한음은 공동 28위로 마쳤다.
김윤성 기자 kimfil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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