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 빚 1928조7000억원…역대 최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분기 가계 빚 1928조7000억원…역대 최대 

직썰 2025-05-20 15:57:33 신고

3줄요약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연합뉴스]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올 1분기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3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28조7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1925조9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 늘어난 수치이자,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포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뜻한다.

가계신용은 지난 2023년 2분기~4분기 매 분기 늘다가 지난해 1분기 3조1000억원 줄었지만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뺀 가계대출만 보면 1분기 말 잔액이 181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805조5000억원) 대비 4조7000억원 늘었다. 다만 전 분기(9조1억원 증가)와 비교해 증가 폭은 절반으로 축소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1133조5000억원)이 9조7000억원 증가했다.

반대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676조7000억원)의 경우 4조9000억원 줄었다.

한은은 “대출자들이 연초 상여금으로 신용대출을 상환한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974조5000억원)이 석달 사이 8조4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11조5000억원 불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3조1000억원 줄었다.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311조3000억원)도 1조원 증가했다.

보험·증권·자산유동화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524조5000억원)은 4조7000억원 감소했다.

한은은 “주택도시기금 자체 재원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유동화분 등이 순상환됐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1분기 가계신용 가운데 판매신용 잔액(118조5000억원)은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전문회사 위주로 1조9000억원 줄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전망과 관련해 “2∼3월 늘어난 주택 거래가 1∼3개월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5∼6월 주택담보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하반기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