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생보사 인수로 자회사 간 협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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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생보사 인수로 자회사 간 협업 ‘시동’

폴리뉴스 2025-05-20 15:54:54 신고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통해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본사 사옥에서 보험 관련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보험업 강의를 포함한 특별 연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지주 임원, 부서장, 자회사 관련 임원과 부서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특별 연수에서는 보험의 정의와 종류, 보험사 업무 범위 등 기초적인 내용부터 보험업법 관련 주요 자문 내용 등 실무 노하우까지 공유된다. 또 종합 금융그룹으로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염두에 두고 보험사 제재 사례, 보험사와의 거래 시 제한 사항 등도 공유된다.

특히, 연수에서는 동양생명 신임 대표로 내정된 성대규 인수단장이 당부 사항을 전하고, 보험 분야 전문가인 법무법인 태평양 안종민 변호사와 보험개발원 김대규 이사가 강사로 나선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인수를 통해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우선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기존 고객에게 우리은행 결제 계좌 개설과 핵심 예·적금 가입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보험 고객의 우리투자증권 주식 위탁매매와 펀드 이용을 활성화하고, 우리카드 발급을 유도하는 등 그룹 고객 저변을 전반적으로 넓힐 방침이다.

방카슈랑스 판매도 확대한다. 현재 우리은행의 동양생명 2.86%, ABL생명 7.31%를 합쳐 총 10% 남짓으로, 이를 33%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기존에 은행 비중이 높았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점차 은행 비중을 낮추고 비은행 사업 부문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비은행 사업 부문 강화를 통해 그룹 경쟁력을 높이고 주주 가치를 증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금융은 연결 기준 3조171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는데, 이 중 3조469억원을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은행 순이익 비중은 96%에 달했으나, 보험사 인수와 동시에 당장 은행 순이익 비중이 85%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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