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실적 ‘고전’…투자손익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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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분기 실적 ‘고전’…투자손익 ‘직격탄’

폴리뉴스 2025-05-20 15:54:45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온 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생명·손보업계 빅3 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만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했다. 일부 상위사는 순이익이 반토막 나기도 했다.

먼저, 올해 1분기 삼성생명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6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장기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수입보험료가 증가했고, 보험손익이 2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투자손익은 476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0.5% 감소한 수준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타사에 비해 선방한 기록이다.

다른 상위사들은 투자손익에 직격탄을 맞았다. 교보생명은 1분기 연결 순이익 285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8% 감소했고, 한화생명은 같은 기간 대비 21.4% 감소하며 교보생명에 2위자리를 내주고 3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의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 한화생명은 18.1%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주식형 펀드나 채권 투자와 관련한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투자손익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손해보험사들도 대형 산불,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해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순이익 6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DB손해보험은 43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7% 감소했고, 메리츠화재는 4649억원으의 순이익으로 5.4% 감소하며 손보사 중 2위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순이익 2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급감하면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투자손익이 크게 증가해 주요 손보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나타냈다. K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8.6% 증가한 3136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의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올해는 각 보험사별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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