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오피스텔서 웰시코기 추락해 숨져… 견주 "집에 없었다"

경기 의정부시 한 오피스텔에서 웰시코기가 추락해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웰시코기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 의정부시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반려견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20분쯤 의정부시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웰시코기 한 마리가 인도로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는 SNS에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놀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오피스텔 CCTV 등을 확인하고, 견주 A씨를 불러 조사했다. 그 결과 웰시코기는 A씨가 집을 비운 사이에 추락했다. 웰시코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피스텔의 방충망이 뜯긴 흔적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는 오전 7시에 출근해 오후 8시에 귀가했고 그사이에 벌어진 일로 조사됐다"며 "만일의 가능성을 고려해 강아지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학대 흔적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