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조업하다가 빠진 것으로 추정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저도어장에서 조업하던 60대 어민이 물에 빠져 숨졌다.
2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이날 오전 8시 35분께 "한 어선이 저도어장 조업 종료 이후에도 어장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어선은 선원 없이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오전 9시 39분께 저도어장 해상에서 어민 A(64)씨를 발견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북방한계선(NLL)과 조업한계선 사이에 있는 저도어장은 북한과 인접해 조업 시 관계 기관의 어업 지도를 받아야 한다.
해경은 A씨가 1인 조업선에서 홀로 조업하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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