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고백' 정가은, 택시 운전 자격증 취득 "아빠 대 이어 기사 됐다"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이혼 후 생활고를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던 배우 정가은(본명 백라희·47)이 택시 운전 자격시험에 합격하며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정가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택시 운전 자격시험 응시 후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시험 직후 "너무 어려웠다. 75점으로 겨우 붙었다"며 합격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가은은 "공부한 방향과는 다른 유형의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며, "하나의 콘텐츠만 보며 공부했는데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목표였던 90점에 미치지 못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합격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험을 마친 정가은은 현장에서 바로 자격증을 발급받은 뒤, 과거 택시 운전사로 일했던 아버지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자격증을 자랑했다. "아빠의 대를 이어 택시기사가 됐다"며 활짝 웃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정가은은 tvN 예능 프로그램 '롤러코스터'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2016년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얻었으나 이듬해 이혼했고, 지난해에는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