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한중남미대사단과 간담회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연합뉴스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서울에서 주한 중남미대사단과 간담회를 갖고 한-중남미 간 경제·통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한 중남미대사단은 한국에 상주공관을 둔 중남미 외교단 모임으로 멕시코, 브라질, 칠레,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남미는 인구가 6억9000만명에 달하는 거대시장이자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지역으로서 최근 자국우선주의와 자원민족주의 확산에 대응해 한국이 수출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관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지역이다.

정 본부장은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한-페루, 한-콜롬비아, 한-중미 FTA가 우리나라와 중남미 간 협력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하고 “최근 글로벌 통상전쟁이 심화되는 만큼 새로운 FTA 체결도 적극 검토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남미는 구리･리튬 등 핵심 광물의 보고로 한국은 전기차･이차전지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만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