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권 전산장애 매년 증가…6년간 1763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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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권 전산장애 매년 증가…6년간 1763건 발생

폴리뉴스 2025-05-20 14:16:49 신고

[사진=2020년~2025년 5월까지 연도별 국내 금융업권 전산장애 발생 현황. (단위:건, 시간, 천원) (강민국 의원실 제공)]
[사진=2020년~2025년 5월까지 연도별 국내 금융업권 전산장애 발생 현황. (단위:건, 시간, 천원) (강민국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국내 금융업권 전산장애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6 년여간 발생 된 피해 금액만도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20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 경남 진주시을 ) 에서 금융감독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금융업권 전산장애 발생 현황' 를 살펴보면, 지난 2020년~2025년 5월까지 발생한 전산장애는 총 1763 건에 장애시간은 48만 4628시간이며 ,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 금액은 295 억 432 만원에 달했다. 

문제는 전산장애로 인한 장애 시간과 피해 금액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발생 빈도는 오히려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

실제 지난 2020 년 238 건 (11 만 5,790 시간 /139 억 3,815 만원 ) ⇨ 2021 년 289(16 만 6,707 시간 /73 억 3,941 만원 ) ⇨ 2022 년 327 건 (10 만 7,650 시간 /45 억 6,434 만원 ) ⇨ 2023 년 347 건 (5 만 4,098 시간 /22 억 4,512 만원 ) ⇨ 2024 년 392 건 (3 만 5,217 시간 /13 억 7,057 만원 ) 으로 전산장애 발생 건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 올해만도 5 개월 동안에만 170 건 (5,164 시간 /4,674 만원 ) 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

업권별로 살펴보면, 전산장애 발생 건수와 장애시간은 △은행업권 (577 건 /21 만 6,436 시간 /26 억 4,371 만원 ) 이 가장 많았으며 , 피해금액은 △ 증권업권 (475 건 /2 만 6,498 시간 /262 억 8,293 만원 ) 이 압도적 (89.1%) 으로 컸다 .

발생원인별로 살펴보면, ① 프로그램 오류가 722 건 (46 만 3,335 시간 /97 억 8,615 만원 ) 으로 가장 많았으며 , 다음으로 ② 시스템 / 시설 / 설비장애 564 건 (2,104 시간 /143 억 9,298 만원 ) ③ 외부요인으로 인한 장애 366 건 (1 만 357 시간 /27 억 7,986 만원 ) ④ 인적재해 106 건 (8,802 시간 /25 억 4,534 만원 ) 순이다 .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전산장애 사건은 지난 ① 2020 년 키움증권의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전산장애 (47 억 669 만원 ) 였으며 , 다음으로 ② 미래에셋증권 (2021 년 / 39 억 1,929 만원 ), ③ 한국투자증권 (2022 년 /25 억 2,630 만원 ) 등의 순이다 .

업권별로 살펴보면 , 은행업권의 경우 전산장애 발생 건수로는 △ 카카오뱅크가 64 건 (8,343 시간 /88 만원 ) 으로 가장 많았고 , 장애시간은 △ 우리은행이 6 만 7,836 시간 으로 가장 길었으며 , 피해 금액은 △ 경남은행이 24 억 6,431 만원으로 가장 컸다 .

증권업권의 경우 전산장애 발생 건수로는 △ NH 투자증권이 42 건 (80 시간 /4 억 523 만원 ) 으로 가장 많았고 , 장애시간은 △ 우리투자증권이 1 만 6,294 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 피해 금액은 △ 한국투자증권이 65 억 5,472 만원으로 가장 컸다 .

저축은행 중 전산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은행은 41 건 발생한 △ 저축은행 중앙회 (135 시간 ) 이며 , 장애시간과 피해 금액이 가장 큰 곳은 △ 케이비저축은행 으로 (17 건 /2 만 4,439 시간 /7,410 만원 ) 이었다 .

손해보험업권의 경우 전산장애 발생 건수와 피해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 롯데손해보험으로 27건 발생에 7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 장애시간은 △하나 손해보험 3058 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생명보험사 중 전산장애 발생 건수와 장애시간 피해 금액이 가장 많이 발생한 보험사는 △ 삼성생명보험이었다 .(44 건 /13 만 5,774 시간 /1 억 763 만원 )

강민국 의원은 "금융업권 전산장애 사 의 73% 가 프로그램 오류와 시스템 설비 장애가 원인이기에 이는 금융회사의 프로그램 통제와 테스트 역량 및 IT 운영 능력 부족을 입증하는 것이다" 고 지적했다 .

또 " 금융업권 전산장애 사고 급증은 결국 소비자의 잠재적 피해 위험성을 높이기에 금융감독원은 전산장애 다발 회사에 대한 IT 운영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 금융 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준수 미흡 회사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 실시 및 제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책마련 강화를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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