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원주의료고등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한국의료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꾼다고 20일 밝혔다.
원주의료고는 2010년 의료기기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시작해 2017년 의료기기·바이오 분야 마이스터고로 변경 지정되면서 해당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교명에 '마이스터'가 빠져 있어 전국 단위 학생 모집에서 특수목적고임이 드러나지 않아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마이스터고라는 학교 정체성을 강조하고자 교명 변경을 추진했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82%가 찬성하면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김진락 교장은 "지역 인구 소멸에 대응하고 전국 단위 학생 모집에 유리한 이름으로 변경하는 데 교육 가족의 적극적 지지를 얻었으므로 앞으로 학교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제출한 교명 변경 신청서는 도 교육청 심의와 도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하며, 내년 3월 1일 자로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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