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배출 장소 지정·집중 수거 기간 운영…농가 편의 도모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그동안 농가가 처리하기 어려웠던 폐차광막, 폐부직포, 점적 호스 등 폐농자재의 수거·처리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폐비닐이나 농약병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처리하고 있지만, 폐농자재는 수거 대상에서 빠져 무단 방치와 경관 훼손, 환경오염은 물론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 등 문제를 야기해왔다.
이에 도는 시군과 협력해 올해 총 5억원을 들여 해당 폐기물 수거·처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농민 편의를 위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거점 배출 장소를 지정하는 등 수거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상황에 따라 수거 방식이 다른 만큼 세부 배출 요령은 시군별 홍보·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바른 분리배출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교육'도 지속한다.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영농폐기물의 무단 투기와 불법 소각을 예방하여 산불 발생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뿐 아니라, 농업인의 부담 경감과 농촌 환경 개선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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