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 자녀 이상 가구도 '서울런'으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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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 자녀 이상 가구도 '서울런'으로 공부한다

연합뉴스 2025-05-20 14:0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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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 100% 이하, 초·중·고 둘째 자녀부터 이용 가능

하반기부터 1년간 700명 대상 시범운영…저출생 문제 해결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런 학생들에게 격려 인사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런 학생들에게 격려 인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열린 서울런 우수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4.17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다자녀가구 아동·청소년도 서울시 대표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 무료 수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 시민 중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초·중·고교생 둘째 자녀부터 서울런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런이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교재 등이 지원되며, 1년간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확대 여부 등을 정한다.

사교육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다자녀가구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세부 모집 일정과 내용은 하반기 중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는 이날 시청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 다자녀가구 대상 서울런 시범 사업 운영 ▲ 전국 초록우산 지부와 서울런 전국화 협력 ▲ 서울런 사업을 위한 사업비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초록우산이 보유한 전국 지역본부(12개), 지부(63개)와 연계해 서울런의 전국 확산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에 온라인 강의, 1: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약자동행 정책이다.

시는 더 많은 시민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런의 기존 소득 기준인 중위소득 50% 이하를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 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 가족돌봄청년, 아동복지시설 아동·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꾸준히 문턱을 낮춰왔다.

실질적인 성과도 확인됐다. 서울런 수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교육비 지출이 줄었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상승했다.

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천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으며, 이 중 173명은 서울시 내 11개 주요 대학과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에 진학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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