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부스는 욕실 내에 유리 등의 칸막이를 만들어 샤워할 때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해주는 공간이다. 샤워부스를 설치하면 욕실 내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습기가 퍼지는 것을 막아줘 더욱 뽀송하고 쾌적한 샤워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샤워부스는 물이 자주 튀어 쉽게 더러워지는데, 특히 뿌연 얼룩과 석회질 자국은 잘 지워지지도 않고 금세 다시 생기기까지 한다. 이렇게 생긴 물때를 효과적으로 지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얼룩덜룩한 샤워부스를 새것처럼 만들 수 있는 청소 3단계를 알아본다,
1. 전체적인 물때 제거는 '식초와 구연산'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유리 전체에 넓게 번진 석회질과 물때를 지우는 것이다. 이럴 때는 식초나 구연산 안에 담긴 산 성분을 이용하면 좋다.
먼저 분무기에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거나, 구연산 1큰술과 물 500ml를 섞어 청소용액을 만들어 준다.
이후 이 용액을 유리 전체에 골고루 뿌려주고 10분 정도 가만히 두면 표면에 붙어있던 알칼리성 석회질이 산 성분과 만나 중화되며 제거하기 쉬워진다.
그런 뒤에는 부드러운 수세미나 솔 등을 이용해 살살 문질러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2. 잘 지워지지 않는 찌든 때 제거엔 '식초와 치약'
전체적인 물때를 제거하더라도 군데군데에는 너무 강하게 자리잡은 물때들이 남아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식초와 치약을 활용하도록 한다.
식초의 산 성분은 찌든 석회질 분해를 돕고, 치약의 연마 성분은 굳어버린 물때를 부드럽게 깍아내 효과적으로 물때를 제거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첫 번째 단계에서 사용하고 남은 식초물에 치약을 소량 짜넣어준 뒤, 잘 흔들어 골고루 섞어준다. 이후 만들어진 용액을 스펀지에 묻혀 물때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질러주기만 하면 된다.
수세미나 스펀지 대신 칫솔을 활용하면 유리 가장자리나 실리콘 틈새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도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3. 물때 재발 방지하려면 '린스'로 코팅
물때를 전부 제거한 뒤에는 다시 생기지 않도록 코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린스다.
린스에 들어있는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드는 성분은 유리 표면에 바르면 얇은 막을 형성해 코팅효과를 줄 수 있다. 이러면 물방울이 맺히기보다 흘러내리기가 더 쉬워져 물때가 덜 발생하게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물에 린스를 적당히 풀어준 뒤 부드러운 천에 묻혀 유리 전체를 닦아준 뒤, 마른 걸레로 한번 더 닦아주기만 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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