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물가 안정 최우선’…체감 물가 여전히 높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민 10명 중 6명 ‘물가 안정 최우선’…체감 물가 여전히 높아

폴리뉴스 2025-05-20 13:04:00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고물가의 그늘 속에 서민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소비자물가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9%가 '물가 안정'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가장 큰 경제적 어려움이 '고물가와 생활비 부담'이라는 점과 궤를 같이한다. 응답자의 53.5%는 고물가와 생활비 부담 증가를 가장 심각한 민생경제 문제로 꼽았고, 이어 ▲일자리 문제 및 고용불안(11.3%), ▲주거비 상승(10.0%), ▲경기 둔화(7.2%), ▲소득 정체(6.8%) 순으로 응답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의 물가 상승률을 보면, 국민들의 체감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경협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가 기준점(100)으로 개편된 2020년 이후 2025년 4월까지 무려 16.4% 상승했다. 이는 그 직전 4년간 상승률(2016~2020년, 4.4%)에 비해 4배 가까운 상승폭이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명확하게 드러난다. 모든 연령층에서 '물가 안정'이 민생 회복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응답됐으며, 특히 50대는 6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30대도 56.3%가 물가 안정을 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다만, 물가 안정 외에 각 세대가 주목하는 경제 과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대 이하와 50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각각 23.0%, 19.3% 비율로 꼽았으며, 30대는 '주거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가 각각 16.9%로 동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경협은 "신규 취업과 재취업의 필요성이 높은 20·50대, 주택 구입이나 육아비용이 집중되는 30대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민들이 요구하는 물가 안정 대책 중에서는 '농축산물 및 생필품 가격 안정화'가 35.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공공요금 인하(21.8%), ▲수입 물가 및 환율 안정(17.2%), ▲세금 부담 완화 및 생활비 지원(17.1%)이 뒤를 이었다. 

물가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으로는 청년·여성·고령층 등 맞춤형 고용지원(31.9%)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첨단산업 일자리 창출(21.0%), ▲근로환경 개선 및 노동시장 개혁(20.6%),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20.0%)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 안정' 역시 민생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 9.5%가 이를 회복 과제로 꼽았고, 세부 정책으로는 ▲주택공급 확대 및 부동산 시장 안정(36.3%)이 가장 많았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일수록 이 응답 비율이 높았으며(수도권 39.6% vs 비수도권 33.5%), 이어 ▲전·월세 가격 안정(27.4%), ▲주거 취약계층 지원(16.1%)이 뒤를 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31.4%), ▲지역 관광 및 전통시장 활성화(23.1%), ▲혁신기업 유치(20.1%) 등 지역별 맞춤 전략이 요구되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과제로는 ▲내수 활성화 및 판로 지원(27.1%), ▲세제 감면(25.8%), ▲금융지원 확대(25.4%)가 주요하게 지목됐다.

한경협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겹치며 국민들의 경제적 체감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농산물 수입선 다변화, 유통구조 혁신 등을 통해 체감 물가를 낮추고, 민간 일자리 창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정부의 핵심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