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건복지부는 울산·경북 산불 이재민을 대상으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등 심리지원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달 26일부터 정서적 어려움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산불 피해 이재민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우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되던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재난피해증빙서류로 의뢰서를 갈음해 마음투자 지원사업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복지로)으로 신청한 뒤 일대일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내달 2일부터 가능하다.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마을 현장 심리지원과 회복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역할도 강화한다.
심리지원이 필요한 이재민 모두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지원단을 구성해 심리지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 고위험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민간 전문가로부터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고위험군에 대한 사례관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산림청·산불 진화 요원·지자체 공무원 등 재난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소진 관리와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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