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 안심패키지' 가동... 유심복제·불법 복제폰 동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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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객 안심패키지' 가동... 유심복제·불법 복제폰 동시 차단

뉴스락 2025-05-20 11:3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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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전남 신안군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서비스 모습. SKT 제공 [뉴스락]
5월 19일 전남 신안군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서비스 모습. SKT 제공 [뉴스락]

[뉴스락]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고객 안심 패키지'를 마련하고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지난 18일부터 통신망에 적용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이은 고객 보호 강화책으로, 불법 유심 복제는 물론 불법 복제폰으로 인한 해킹 피해까지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심교체 재고물량 확대와 유심재설정,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시작해 유심교체를 가속화하는 등 해킹으로 인한 고객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종합 대책이 마련됐다.

SKT의 FDS 업그레이드는 고객 유심의 다양한 고유 특성 정보와 단말정보를 복합적으로 매칭해 검토하는 고도화된 다중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불법 복제폰' 접속 시도 시에도 통신망 접근을 차단하는 기술로, 유심과 IMEI(단말기고유식별번호)와 같은 단말 정보 탈취 시 피해까지 폭넓게 예방할 수 있게 됐다.

SK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는 "이번 기술의 가장 큰 강점은 SKT 유심의 고유한 통신 속성에 기반하여 해커의 공격을 구조적으로 막아 단말 IMEI가 복제된 상황에서도 차단한다는 점"이라며 "상용망에 적용하여 통신사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정보 보호 강화 차원에서 지속 개발해오던 FDS 고도화 연구 개발 작업을 이번 침해사고 이후 속도를 내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4월 개발에 착수했지만, 침해 사고 이후 가능한 최악의 피해 상황을 감안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여 계획보다 이른 시점에 시스템에 적용했다.

SKT, 불법복제 등 해킹 피해 차단하는 고객안심패키지 마련. SKT 제공 [뉴스락]
SKT, 불법복제 등 해킹 피해 차단하는 고객안심패키지 마련. SKT 제공 [뉴스락]

SKT는 지난 4월 18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한 달여가 경과하는 동안 고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다양한 보호 기술 적용으로 현재까지 불법 복제 등 해킹 관련 피해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침해 사고 직후 해킹 의심 서버에 대한 격리조치와 함께 FDS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는 한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유도해 고객 피해를 예방해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탈취한 고객의 유심 정보로 '복제 유심'을 만들더라도 다른 기기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유심과 단말기를 하나로 묶어 관리한다.

특히 지난 5월 12일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해외 로밍 사용 시에도 불법 기기 변경 및 의심 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로써 모든 고객에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됐으며, 5월 14일 기준으로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모든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 등록을 완료했다.

SKT는 지난 4월 28일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을 중심으로 유심(eSIM 포함) 무료교체를 진행 중이다. 5월 19일까지 약 252만 명의 고객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5월에 500만 개, 6월에 577만 개의 유심 물량을 확보해 차질 없는 교체를 이어갈 계획이다.

5월 12일부터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 내 인증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해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내는 기술로,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다시 설정해야 하는 유심 교체와 달리 고객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

SKT 관계자는 "해킹으로 가능한 피해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중 안심망이 완료됐고, SKT가 피해를 100% 책임지겠다고 밝힌 만큼 고객들은 믿고 안심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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