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청파동 지역의 부족한 경로당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구립 은행나무집 경로당'이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소유의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사용되던 '은행나무집'의 관리를 위임받아 연면적 59.73㎡ 규모의 경로당을 조성했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 인근 보행로와 빗물받이 정비 공사도 벌였다.
구 관계자는 "오랜 세월 이곳의 상징이었던 노거수(老巨樹·오래된 큰 나무) 은행나무는 내부가 약해진 것으로 진단돼 부득이하게 제거될 예정"이라며 "그 자리는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단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오는 6월에는 후암동에 '구립 두텁바위 경로당'을 개관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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