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의 신용등급이 2단계 올랐다. 우수한 경영실적과 재무안정성이 신용등급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은 HMM의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 등급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2024년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한 기업신용평가에서 HMM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2단계 상향했다. HMM에 대한 기업신용평가는 2023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HMM의 신용등급 상승 요인으로 나신평은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재무안정성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HMM의 사업경쟁력에 대해서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및 MSC와의 유럽 항로 협력을 통한 선복 경쟁력 보완 그리고 신조선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영업을 통한 자금창출력, 풍부한 유동자산 등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시황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HMM은 올 들어서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HMM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8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52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1.5%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HMM 관계자는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선대 확보,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 벌크부문 고수익 화물 발굴,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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