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제주 근현대사의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개인이나 민간단체가 소장한 기록물을 수집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나의 제주, 우리의 길'을 주제로 191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문서류, 시청각류, 박물류 등 모든 형태의 기록물을 기증받는다.
특히 제주의 교통 변화 모습을 담은 다양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한다.
주요 수집 대상은 육상 교통수단 변화 관련 기록물로 우마차,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운송수단 관련 자료와 도로·교량, 터미널 관련 자료, 승차권(회수권, 토큰 등) 등이다.
해상교통과 항만 관련 기록물도 수집한다. 여객선·화물선(카훼리호, 이리호, 평택호, 가야호, 안성호, 도라지호, 아리랑호, 자연호 등) 관련 자료와 항만 공사, 해난사고 관련 자료가 대상이다.
항공 교통 관련 기록물로는 옛 공항 사진, 항공권 등을 수집한다.
보존 가치가 높은 제주의 생활상, 변화상, 시대상을 담은 중요 민간기록물도 수집 대상에 포함된다.
원본 수집과 무상 기증을 원칙으로 하며, 기증 희망자는 도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오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자우편(taryoung78@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증 자료는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존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보존 대상으로 확정된 기록물은 제주지방자치사료관에 전시되며,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가 수여된다.
(문의: 제주도 총무과 기록관리팀 ☎064-710-2227)
atoz@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