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해양환경공단은 오는 21일 강원도 양양군 조도 인근 해역에서 민간 환경단체 ‘씨피알(Sea.P.R)’과 함께 수중 정화활동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공단이 민간과 손잡고 처음 추진하는 해양정화 협력 모델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제3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해양보호구역의 생태적 중요성과 지정 취지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해양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해양침적폐기물 수거는 공단의 위탁을 받은 전문 수거업체가 인양 장비와 선박 등을 동원해 수행해왔다. 그러나 해양보호구역의 특성상 기계적 수거 방식은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공단은 씨피알과 협력해 전문 다이버 약 10명이 수중에서 직접 폐기물을 수거하는 방식의 정화작업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공단은 이번 시범 활동 종료 후 효과성과 참여자 피드백을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바다의 날을 앞두고 민·관·공이 힘을 모아 이번 활동을 실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수중정화활동을 실행하기 위해 애써주신 씨피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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