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월드 놀이기구, 20m 상공서 정지… 탑승객, 10분간 '덜덜'

롯데월드 부산에서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해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롯데월드 부산 놀이기구 '오거스 후룸'을 탑승한 승객들 모습. /사진=뉴스1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롯데월드 부산에서 놀이기구가 상공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부산에서 발생했다. 이날 운행 중이던 '오거스 후룸' 보트 1개가 상공에서 10분 동안 멈췄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20m 상공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놀이기구가 돌연 멈춘 이유는 이날 갑자기 쏟아진 거센 비로 인해 안전 센서가 작동하면서다. 롯데월드 부산 측은 해당 놀이기구는 5㎜ 이하 비가 내릴 때만 운행이 가능한데 보트가 출발한 이후 거센 비가 내렸다고 주장했다. 놀이기구의 오작동이나 하자로 인한 사고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난 14일에도 롯데월드 부산의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에서 굉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윤활유가 새어 나오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롯데월드 부산 측은 긴급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