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사람 중심 금융 혁신을 인정받아 BBC와 B Lab Global이 공동 기획한 글로벌 캠페인 '커먼 굿(Common Good)'에 아시아 최초로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캠페인은 전 세계 1만여 B Corp(비콥) 기업 중 18곳만을 선정해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토스뱅크는 이 중 유일한 아시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캠페인의 첫 번째 순서를 맡았다.
다큐멘터리는 토스뱅크가 지난 3년간 실현해온 금융 접근성 혁신을 조명한다. 시각장애인 첼리스트 김보희 님(수원대학교 재학)과 자영업자 권오현 님(무슈부부커피스탠드)이 직접 출연해 토스뱅크를 통해 경험한 변화를 전했다.
필름은 토스뱅크가 성별, 나이, 피부색,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과정을 담았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이스오버 기능 고도화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사례가 진정성 있게 소개됐다.
또한 자영업자의 현실적 어려움에 주목해 개발한 혁신 서비스도 소개됐다. 하루 매출이 생계와 직결되는 자영업자에게 은행 방문은 영업 중단을 의미하는데 토스뱅크는 '소상공인 확인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재설계했다.
박준하 토스뱅크 최고기술책임자는 "과거에는 바쁜 자영업자들이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많은 것들을 스스로 증명해야 했다"며 "이제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토스뱅크가 알아서 혜택을 제공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고객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한국 은행 산업은 100년이 넘었고 성인의 99%가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금융이 갈 길은 멀다고 생각한다"며 "토스뱅크가 다가가야 할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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